8연패 삼성화재 vs 3연패 한국전력 연패 탈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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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vs 3연패’
대전을 주목하라.
2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5-26 V리그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맞대결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8연패와 3연패의 충돌.
삼성화재는 지난 2월 1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결과만 보면 완패지만, 내용은 달랐다. 1·2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3세트에서도 20점 이상을 올리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이윤수가 개인 최다 17득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한 점은 분명한 수확이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 아히가 12득점에 머문 점은 아쉬웠고, 김우진 역시 같은 12득점으로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이다. 연패 탈출의 흐름을 잡기엔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다. 게다가 지난 1월 10일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고, 당시 아히가 35득점으로 폭발했던 기억도 있다. 심리적으로 밀릴 이유는 없다.
한국전력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2월 7일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16일 KB손해보험전까지 3연패.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에이스 베논이 KB전에서 20득점에 그치며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아시아쿼터 에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무사웰이 16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적응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고졸 2년 차 윤하준이 조커로 투입돼 패기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존 주축인 서재덕, 김정호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부상이다. 베테랑 신영석이 KB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권영민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의 출전 여부는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백이 발생한다면 전진선, 정성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남은 시즌을 바라보는 두 팀의 목표는 다르다.
삼성화재는 연패를 끊고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국전력은 22-23시즌 이후 3시즌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이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삼성화재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한국전력이 봄 배구를 향한 동력을 이어갈지.
유종의 미냐, 봄 배구냐.
답은 대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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